*이 글은 아무런 대가성이나 보복성이 없는 그저 팩트만 써놓은 글입니다.

혹시나 몰라서 병원의 정보(상호명이나 원장님 이름)는 최소화해서 작성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후기를 작성할 곳은 'ㅍㄹㅁㅇ 성형외과'입니다.

코끝을 얄쌍하고 화려하게 잘 빼주기로 유명한 성형외과죠. 무보형물도 많이 합니다.

위치는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신논현 방면 말고 역삼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나옵니다.

 

<방문 계기>

ㅍㄹㅁㅇ 성형외과는 아무래도 코의 라인을 잘 뽑기로 유명해서(약간 ㅌㅋㄹㅅ같은 느낌으로), 강남언니 어플을 통해 후기 사진을 접하고 갔습니다. 여기는 상담시에 CT를 찍을 수 있다고 해서 그 이유로도 방문했습니다. 제가 갈 때는 원장님이 대표원장 두 분 밖에 계시지 않아서 따로 원장님 지정은 하고 가지 않았고 상담실장님이 최원장님(남자 원장님) 연결해주셨습니다. 여기는 코를 화려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남자보다는 여자 환자의 수가 훨씬 많은 듯 했습니다.

 

<병원 분위기>

제가 어플같은 곳에 유명한 병원들의(홍보를 많이 하는) 시설이 좋은 곳을 많이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ㄷㅇㅇ가 좀 쇼크여서 그런가...) 그래도 깔끔하고, 평균으로 따지자면 좋은 편입니다. 들어서자마자 맞은편에 데스크가 있고 앞쪽이 다 대기실입니다. 다만 대기하는 환자들은 많은데 좌석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은 테이블에 가까이 앉아야 된다는 점이 약간 민망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있습니다.

 

<실장님 상담>

상담은 실장님과 먼저 상담하고, CT 원하면 찍어보고 그 다음에 원장님과 상담, 다시 실장님과 금액 조율합니다. 원장님 수술도 있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시간이 좀 있었습니다. 대기하면서 느낀 건 직원분들이 다들 미모가 좋으셨던것 같아요(...). 실장님이 되게 친절하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상담 과정에서 병원에 대한 호감이 올라갔습니다. 실장님은 제가 원하는 부분 들어보고 최원장님과 연결해주신다고 하셨고, CT 촬영은 본인의 자유라고 하셨습니다.

CT 촬영시에는 촬영비 5만원이 들어가고(다른 병원에선 무료로 해준다는 걸 그 때는 몰랐음) 촬영비는 환불은 안되지만 예약금으로 취급되어 따로 당일예약하지 않아도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장님이 쿨하셔서 예약금 강요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어차피 CT 촬영비가 들어가서 그럴 수도 있고요.

CT 촬영시에는 이전에 보형물을 얼마나 넣었는지, 어떻게 들어가있는지 등등을 파악할 수 있고 비중격 연골의 예상되는 양이나 비중격 연골이 얼마나 휘어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ㅍㄹㅁㅇ는 기능적인 부분 수술도 같이 하시는지 CT를 보고 비중격 만곡증이 어느정도 있다며 같이 진행할 시 실비보험 받을 수 있다고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원장님 상담>

원장님은 나긋하게 상담해주십니다. 바쁠 법도 한데 최대한 바쁜 티 나지 않게 잘 설명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CT를 보니 비중격도 휘어있고 해서 기증 늑연골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하셨고, 이미 들어가있는 이물질의 양이 어느정도 있어서 제거하고 실리콘을 넣는다 하더라도 콧대가 더 높아지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기증 늑연골로 코끝을 최대한 뽑는 방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눈은 마찬가지로 비절개 눈매교정 권해주셨고 트임을 한다면 앞트임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방제거 여쭤봤더니 따로 진행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제 눈의 경우 필수는 아님)

눈 설명할 때 라인 집어주시고 코 설명할때도 면봉같은 걸로 코끝 이정도 나올 것 같다고 잡아주시는데, 그게 엄청 이뻐가지고 수술에 혹했습니다. 병원이 잘되는 이유가 원장님이 미적 감각이 좋으신 듯 합니다.

비염의 경우에는 하비갑개 쪽에도 문제가 있는거라 단순 비중격 만곡증 치료로는 비염 개선 효과가 크게는 없을거라고 하셔서 따로 추천하지는 않으셨습니다. 나중에 실장님이 이부분은 서비스로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원장님들마다 수술 재료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데, ㅍㄹㅁㅇ의 원장님들은 메쉬나 기증늑연골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 신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화려한 스타일을 선호하셔서 그런 듯 합니다. (무보형물로 할시에는 비중격, 귀연골 사용하심)

 

*수술 방법 : 눈은 비절개 눈매교정 + 앞트임 + 지방제거, 코는 실리콘 + 기증늑연골

 

<금액>

금액은 이 병원이 엄청 비싸다고 말들 많은데, 엄청 비싼 편은 아닙니다. 그냥 대형 병원 이런 곳보다는 비싼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개인 병원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500대가 나왔고 부분공개, 당일예약 포함 금액입니다. 제가 다녀온 11곳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니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엄청 비싸다고 듣고 갔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이 글은 아무런 대가성이나 보복성이 없는 그저 팩트만 써놓은 글입니다.

 혹시나 몰라서 병원의 정보(상호명이나 원장님 이름)는 최소화해서 작성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성형외과 눈, 코 상담(발품) 후기 (2)

(1)편과 같은 날에 방문했었습니다. 지금은 ㄷㅇㅇ 성형외과가 이전했지만 그 때는 같은 라인에 있어서 이동 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ㄷㅇㅇ에서 상담이 오래걸려서 그렇지 동선은 참 좋았습니다.

4시와 6시에 각각 ㅁㅌ(ㅣㄴㅡ), ㅅㅇ(ㅣㅜ)에 상담을 받았습니다. 둘 다 개인 병원이고 원장님들이 꼼꼼하다고 하셔서 찾아봤던 병원입니다.

* 두 곳 모두 상담비가 만원씩 있습니다.

<방문 계기>
ㅁㅌ : 제가 예전에는 코수술을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기 때문에 라인이 자연스럽고 재료가 안전한 곳을 찾았습니다. 이 병원은 코수술 후에도 코끝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유지된다는 걸 장점으로 내세운 병원이라 그런 점에 끌렸습니다. (비중격 연장을 안하기 때문인 듯) 수술 후 코의 딱딱함 때문에 재수술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ㅅㅇ : 제가 이물질 제거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 방면으로 알아봤었는데 여기 원장님이 경력도 오래되셨고 이물질 제거나 실리콘 제거로 유명하셔서 상담받게 되었습니다. 원장님의 자신감이 팍팍 느껴지는 병원입니다.

<병원 분위기>
병원 분위기는 두 병원 모두 개인 병원이라 작지만 깔끔한 인상입니다. 시설 좋은 동네 병원같은 느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대기자도 대형 병원에 비해 3명 정도?로 몇 명 되지 않아서 상담시에도 대기시간이 현저히 줄어드는 점이 좋았고 상담 실장님이나 데스크 직원들도 강요 없이 편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ㅁㅌ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하얀 인테리어가 깔끔한 인상을 줬고 제가 갔을 때는 3명정도 대기중이었습니다. 수술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ㅅㅇ의 경우에는 톤다운된 벽과 온화한 느낌의 조명이 약간 호텔 로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다녀온지 오래되서 정확한 기억이...) 처음 내원 일지 작성할 때 타블렛으로 하는 게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실장님 상담>
ㅁㅌ : 처음에 사진을 찍고 들어갑니다. 고개 아래로, 위로, 45도 좌우, 90도 좌우로 사진 찍고 실장님과 상담하는데 원장님 뵙기 전에 따로 수술법같은 것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은 안해주십니다. 어차피 원장님이 다 설명해주시고 설명 후에 실장님께 나머지 궁금한 것 물어보면 되기에... 그냥 깔끔하고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제가 뒤에 다른 병원 예약이 있어 40분 내로 가야한다고 하니 앞에 먼저오신 분 한 분 계셨는데 딜레이되지 않게 빠르게 상담해주셨던 것 같네요. 예약금 강요는 거의 없었고 당일 예약이나 사진 공개를 해도 할인되는 금액이 크지 않았습니다.

ㅅㅇ : 제가 조금 늦게 갔는데, 급하지 않게 대해주셨습니다. 예약제가 잘 되어있는지 대기인원도 따로 없었습니다.(나갈 땐 두 분 정도 계셨음) ㅁㅌ와 마찬가지로 사진을 찍고 들어가며 타블렛으로 차트를 작성하는데 은근 편했습니다.
원장님 상담 전에 실장님이 제 상태를 많이 공감해주시고 이러이러한 경우도 원장님이 많이 수술해보셨다면서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실장님이 대체적으로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공감을 많이 해주십니다. 이시우 원장님께 직접 수술받았다고 합니다. 원장님이 매주 학회에 참석하시는 것 같습니다.(그것 때문에 예약 일자를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실장님이 앞트임을 강력 추천하시며 앞트임 잘되면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은 수술이라고 하셨습니다.

<원장님 상담>
*두 병원 모두 개인병원이라 대표원장님께 상담받았어요!

ㅁㅌ : 원장님 상담도 군더더기 없게 진행되었는데 제 코를 만져보시더니 콧대부분 피부가 얇아 실리콘을 넣게 되면 살짝 비쳐보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물질 제거를 하게 되면 피부가 더 얇아져서 그런 점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는 비중격을 지지대로, 귀연골은 올려서 사용한다고 하셨고 눈은 다른 거 필요 없이 비절개 눈매교정, 라인 잡아주시고 원한다면 앞트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약간 통통한 인상이신데 꼼꼼하시고 절대 오버하지 않는 스타일 같으셨습니다. 안전지향인 느낌?

* 수술 방법 : 눈은 비절개 눈매교정 + 앞트임, 코는 실리콘 + 비중격(지지대) + 귀연골

ㅅㅇ : 원장님의 프라이드가 굉장하셨습니다. 처음으로 눈매교정 했을 때 짝눈이었던 부분이 개선되면 반대로 잘 떠지던 눈의 힘이 약해질 수도 있다며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잘 안 떠지던 부분이 있어 뇌가 신호를 보내는데 그 쪽 눈이 잘 떠지게 되면 신호가 끊겨서 다른 쪽이 안떠질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코는 이물질 제거가 어렵지만 선례가 있다며 '무조건 전부 제거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 있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그럴수록 잘하는 원장을 만나야 된다며 자신을 믿으라고 많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에는 전 후 사진 이것 저것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셨고 특히 필러나 하이코같은 것들 제거한 사례 많이 보여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실리콘 비쳐보이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냐 물었더니 코가 높아지면 원래 다 콧대에 음영이 지면서 어느정도 느낌이 날 수밖에 없다고... 그냥 코가 높아진거지 실리콘이 비치는게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 수술 방법 : 눈은 비절개 눈매교정 + 앞트임, 코는 실리콘 + 비중격(지지대) + 귀연골

<금액>
금액적인 부분은 개인 병원이고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신 분들이다 보니 11곳 중 제일 비싼 편에 속했습니다. ㅅㅇ가 제일 비쌌고 그 다음이 ㅁㅌ였습니다. 금액대는 눈 코 합쳐서 700대였습니다. (ㅁㅌ는 그보다 좀 저렴하고 ㅅㅇ는 그보다 좀 더 비쌉니다.)
아무래도 부분공개나 당일예약같은 이벤트나 할인 수단이 없고 원장님들 프라이드도 강하시기에 금액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금액이 비싸더라도 원장님의 경력과 프라이드, 또 화려하기보다는 안전 지향적인 수술을 원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글은 강남역 ㅍㄹㅁㅇ 성형외과입니다.

*이 글은 아무런 대가성이나 보복성이 없는 그저 팩트만 써놓은 글입니다.

 혹시나 몰라서 병원의 정보(상호명이나 원장님 이름)는 최소화해서 작성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성형외과 눈, 코 상담(발품) 후기 (1)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ㄷㅇㅇ 성형외과'입니다.

따로 사진을 준비하지는 못했고, 혹시 직접 방문한게 맞는지 궁금하시면 첫 글을 보면 상담 명함 사진이 있습니다.

 

<방문 계기>

 처음 병원을 알게 된 건 군대가기 전에 성형외과를 검색을 해보다가, 전후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기억을 해두었습니다. 남자들 후기도 굉장히 많고, 남자 성형에 대해서 자신감이 많은 병원같아서 많이 눈여겨보았던 것 같네요. 그러다 성형 발품을 팔고자하는 때가 와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원장님 지정은 하지 않은채 방문했고 대신에 인터넷 검색으로 몇 분(여기 원장님이 되게 많습니다. 열 몇분 정도...) 추려서 갔습니다. 남자 대상으로 수술을 많이 진행하시고 눈, 코를 위주로 수술하시는 분으로 세 분 정도 생각해서 갔습니다.

 

<병원 분위기>

 병원 분위기는 일단 잘나가는 강남의 대형 병원이라 그런지 대기실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다들 이 병원 상담 다녀오면 하는 말이 있는데, 개인 의자가 놓여있는게 엄청 인상적이었다고! 직접 가게 되면 아실텐데 칸막이가 있는 개인 의자들이 엄청 많이 놓여 있습니다. 남자들 특성상 성형외과 처음 방문하게 되면 못올 곳 온것 같고, 약간 부끄럽고 그런게 있는데 여기는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들어서자마자 부담이 훨씬 덜했습니다. 사실 건물 입구에서부터(지금은 이전했는데 제가 상담갔을 때는 어학원이 있는 건물이었어요 ㅎㅎ) 어학원이나 다른 병원, 다른 의원들 손님으로 북적여서 남자가 당당히 성형외과 층 버튼을 누르기가 약간 눈치가 보였던 감은 있었는데 병원 들어서면서 그런 부담이 훨씬 덜했어요.

 그리고 병원에 남자 환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의 50%는 남자였어요. 아무래도 남자 성형 전문이라고 홍보도 많이 하고, 병원 자체가 잘 알려져 있는 병원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대기자도 많고 상담 실장님도 많고... 아무튼 그런 병원입니다.

 

 <실장님 상담>

 사실 이 때는 제가 성형외과를 처음 방문한거라 지식도 별로 없고 경험도 별로 없어서 원하는만큼 질문을 잘 못했어요. 그냥 이렇게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면 이해하고 궁금한 것 있으면 물어보고 정도...? 그래도 실장님이 주도적으로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캐치하시고 이런 수술법으로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너무 상업적이지는 않고 약간 친구처럼 어느 부분에서는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시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저는 눈은 트임은 굳이 필요 없을 것 같으니 비절개 눈매교정만 진행하고, 코는 기본적인 방식대로 실리콘 삽입하고 비중격 연골을 이용해서 수술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어느 병원이던 실장님 상담은 이렇게 할 것 같다~ 방향성만 잡고 수술 내용은 원장님과 상담합니다.) 제가 따로 트임하고 싶다고 하자 뒤트임 추천해주셨습니다.

 

 <원장님 상담>

 원장님 상담은 눈으로 조원장님, 코로 김원장님 상담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김원장님으로 둘 다 받기로 했었는데 김원장님이 눈은 다른 분에게 토스하셔서 눈 전문으로 하시는 조원장님께 상담받게 됐어요! 상담 다녀온 직후에는 잘 모르던 원장님이라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남자 눈을 엄청 자연스럽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무쌍 느낌으로 잘 내시고 그런게 좋다면 조원장님, 만약 화려한거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원장님도 괜찮을 것 같아요.

 김원장님이 수술중이라 대기시간이 좀 길게 발생해서 저는 밖에서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기시간이 좀 있다는 뜻) 그리고 김원장님 상담을 진행했는데, 약간 무뚝뚝한 면이 있지만 짚어줄 부분은 잘 짚어주고 넘어가는 성격이십니다. 이물질 제거를 해야하는데 본인은 엄청 심각한 사람들도 많이 해보았다고 이야기해주셨고, 코 라인은 미간과 코끝이 꺼지고 콧등이 좀 튀어나온 부분을 직선으로 연결할 거라고 했습니다. 비중격으로 코끝을 얄쌍하게 올릴 거고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비중격 연골이 작을 것 같은데, 부족할 경우에는 기증늑 사용한다고 하셨고 따로 금액 받을 정도는 아니라 하셨습니다. 그림도 그려주시고, 짧지만 확실한 상담 스타일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조원장님 상담을 들어갔는데 엄청 조용조용한 스타일이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조원장님 눈 이쁘다고 하니까 부끄러워하시더라구요 ㅋㅋ 아무튼 눈매교정을 하게 되면 이렇게 된다, 라인 잡아주시고 이것보다 조금 더 얄쌍하게 잡힐 거라고 하셨습니다. 뒤트임은 할 수 있는 눈이지만 하고 싶다면 하고, 신경 안쓰인다 하면 안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눈은 간단해서 따로 물어볼 게 없어가지고 금방 상담하고 나왔습니다.

 

 *수술 방법 : 눈은 비절개 눈매교정 + 뒤트임, 코는 실리콘 + 비중격(비중격 부족시 기증늑연골 사용)

 

 <금액>

 금액적인 부분은 제가 다녀온 11곳의 병원 중에서 중위권이었습니다. 너무 싸지도, 너무 비싸지도 않은 수준. 

조건은 부분공개 + 당일예약 조건이었습니다. 실장님이 최대한 금액적인 부분 맞춰주려고 하셨습니다. 궁금해하시는 예약금 강요는 물론 어느 정도는 있었지만 못 걸면 못 나간다 이런 식은 아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야 제가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 처음에 쓰려던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게 무엇이냐 하면 성형외과 11곳을 돌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발품 팔기 전 겁이 나시는 분들, 혹은 어떤 병원을 추려야 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을 위해 적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각자 저와 상담 받고자 하는 부위도 다르고, 상태도 다르기에 정확한 판단의 근거는 될 수 없으며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글을 쓰게 되면 여기저기서 신고도 들어오고 하게 되므로 적당히 걸러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은 직접적인 상담 내용을 적지는 않을 거구요.

상담 내용은 각 성형외과마다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남자이며 제 수술 부위는 코 혹은 눈, 코를 위해서 다녀왔습니다.

 

일단 제가 다녀온 성형외과는 (밝혀도 되나?) 총 11곳입니다.

디에이(DA), 민트(mint), 시우, 프리미어(premier), 압구정서울, 제이준(jayjun), 유노(yuno), 제스타(zestar),

라미체(lamiche), 위버(u'ber), 아이루미(ilumi) 입니다. 많이도 갔네요...

상담을 다녀온 증거. 다녀오면 이렇게 상담실장님들 명함을 줍니다.

 

일단 이렇게 병원을 고르게 된 선정 기준은

 

1. 후기 사진을 보고 라인이 너무 자연스러우면 가지 않았음.

 - 후기 사진은 강남언니, 바비톡 어플도 보고 홈페이지 전후사진, 수술후기 등 볼 수 있는 사진 검색은 다 했습니다. 물론 라인이 예쁜 병원은 많지만 순전히 제 판단과 개인적 취향이 들어간 부분이므로... (그냥 위치나 이름 맘에 안들면 안 가기도 했어요. 사실 병원이 너무 많아서;) 저는 어느정도 코수술 시에 화려한 변화를 원해서 후기를 봤는데 '어..? 이거 전후가 어떤거지?' 싶으면 안 갔어요. 사실 제가 상담받은 곳 중에 모르고 간 곳도 있긴 해요.

 

2. 코수술 재료로 무엇을 사용하는지 알아보고 갔음.

 - 상담을 가기 전 이렇게 어플이나 인터넷에 검색하게 되면 상담 후기들이나 수술 후기들이 뜨잖아요. 거기 보면 어떤 병원의 어떤 원장님이 어떤 재료를 추구하시는지 다 나와요. 저는 첫 수술이기도 하고 염증에 강한 타입은 아닌 것 같아서 되도록이면 자가연골로 수술을 하려고 했고(실리콘은... 어쩔 수 없죠.) 최대한 메쉬나 메드포어, 기증늑을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알아봤어요. 그것들이 나쁜 재료는 아니고 라인내기 좋지만 걱정이 많은 저로써는 선호하지는 않았어요.

 

3. '성예사', '안티성형카페'등 부정적 여론이 많은 카페에서 병원의 평이 너무 나쁘면 가지 않았음.

 - 물론 무조건 인터넷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됩니다. 가서 상담 좀 대충해줬다고 양악수술 망한 것 마냥 그 병원 안된다고, 블랙이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그러나 나쁜 평이 쌓이는 것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은 보류해두고 더 나중에 차선책이 필요할 때 가보려고 했습니다. 사실 의사분들 다 의대 졸업하시고 충분히 공부하신 분들인데 인터넷 보면 돈만 챙기고 환자 얼굴 일부러 망치는 양 나쁜 평이 많은 게 아쉽기는 하네요... 그렇다고 수술이 성공률이 100% 나온다는게 말이 안되고, 실수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해주는 것이 또 의사된 도리라고도 생각합니다.

 

4. 유튜브도 많이 보는 것을 추천함.

 - 유튜브에 생각보다 성형 관련해서 정보가 많아요. 병원 원장님들이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병원 홍보의 목적도 분명 있겠죠?) 찍으신 영상들도 있고, 저처럼 성형을 하신 분들이나 관련 분야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이것 저것 알려주는 영상들이 많아요. 병원 찾아보다 보면 계속 머리에서 성형 생각만 나고 그럴텐데, 그럴 때 봤던 글 또 보지 말고 영상이라도 찾아서 보면 더 많은 지식을 갖게 될 수 있답니다.

 

사실 이 글을 언제까지 계속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거 병원 이름 언급하는게 까다로운 게 많아서요...

그래도 저처럼 성형 전에 걱정되고, 긴장되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한 제 경험을 많이 담아서 쓰려고 합니다.

 

ㅡㅡㅡ

 

Hello.

Now I'm going to write the reason why I created this blog, which I was going to write at the beginning.
I'm going to write about what I felt while I was in 11 plastic surgeons, for those who are scared before I sell products, or for those who are worried about which hospital to choose.
However, because each person wants to consult me in different areas and different conditions, it is not possible to make accurate judgments. And if you write anything that has a negative effect, you can report it here and there, so please read it carefully.

I'm not going to write down any direct consultation.
I'll write down the details for each plastic surgeon.
I'm a man, and I've been there for my nose, my eyes, my nose.

First of all, there are 11 plastic surgery clinics that I've been to.
DA, Mint, Siu, Premier, Apgujeong Seoul, Jayjun, Yuno, Zestar, Ramiche, u'ber and I-Rumi. You've been there a lot.

First of all, the criteria for choosing a hospital like this is...

1. I didn't go if the line was too natural after looking at the post-photos.
- I've seen Gangnam, Barbie Talk, and searched all the photos that I can see before and after my homepage, and post-surgery. Of course, there are many hospitals with pretty lines, but it's purely a part of my judgment and personal taste... (I wouldn't go if I didn't like the location or the name. In fact, there were so many hospitals that I wanted some fancy changes in nose surgery, so I looked at the postscript. What's it like before and after?I didn't go if I wanted to. Actually, there are some places I've been consulted that I didn't know about.

2. Find out what you're using for nose surgery.
- If you search online or on the Internet before going to a counseling session, you'll get reviews and post-ops. It shows what kind of material the director of a hospital is after. It's my first surgery, and I don't think I'm an inflammatory type, so I tried to do it with my own cartilage if I could. I can't help it.) I've looked at it as far as I can, like, not using mesh, or a cull. They're not bad materials, they're good for lineups, but I didn't like them for me who was worried.

3. In cafes where there are a lot of negative public opinion such as 'Seong Ye-sa' and 'Anti-type café,' if the hospital's reputation is not too bad, it should not have gone.
- Of course, you shouldn't listen to the Internet without question. Some people say no to the hospital. Black. But I thought there might be some reason for the bad reviews to build up, so I decided to put them on hold and go back when I needed a second best. In fact, all the doctors have graduated from medical school and studied enough. I'm sorry to hear that there are a lot of bad reviews on the Internet like you're just taking money and purposely ruining the patient's face. But it doesn't make sense that the surgery has a 100 percent success rate, and I think it's also a doctor's duty to deal with mistakes in the event of them.

4. I recommend watching YouTube a lot.
- YouTube has more information about plastic surgery than I thought. There's also a video that was taken by the directors of the hospital for the purpose of providing information (which must be for promoting hospitals?), and there are a lot of videos that people like me and those who worked in related fields tell me about this and so on. If you look at the hospital, you will always think about plastic surgery. You can learn more by searching for the video instead of looking at what you saw.

I'm not sure how long I'll keep writing this. It's a lot of trouble to mention the name of the hospital.
But for those who are worried and nervous before getting plastic surgery, I'm going to use as much of my experience as possible.

 

(There can be typos, cause I using a translator.)

예전에는 눈이나 코수술만 하더라도 주변에서 엄청난 이목이 집중되고, 누군가는 성괴(성형괴물)이라며 욕도 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눈, 코수술 정도는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사회도 개방적으로 변하고 외모를 가꾸려는 욕구를 인정하고 그에 부응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심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주변인 중에, 제 여사친 중에 쁘띠성형마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 정도로 필러나 보톡스같은 쁘띠성형은 대중화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필러'.
그 중에서도 코에 사용하는 필러들.
이 필러를 구성하는 성분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것으로 나누어 몇 가지 종류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HA(히알루론산) 필러
제일 먼저 소개할 것은 이 히알루론산 필러입니다. 히알루론산이란 아미노산과 우론산으로 이루어지는 복잡한 다당류의 하나로, N-아세틸글루코사민과 글루쿠론산으로 이루어진 고분자 화학물입니다. 여러분은 사실 자세한 성분에 대해서는 알 필요성은 없고, 가장 명쾌한 특징은 '간편히 제거할 수 있는 필러'라는 점입니다.
이 히알루론산이라는 성분을 사용한 필러들은 역으로 이 히알루론산 성분을 없애는 제거 주사(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를 맞게 되면 간편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모양이나 볼륨의 유지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가량 까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그마저 최대 볼륨이 유지되는 기간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시술을 굉장히 자주 해야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쁘띠성형시에 맞는 필러가 이 HA필러이기 때문에 필러는 오래가지 않는다, 별다른 효과도 없다라는 말이 퍼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HA(히알루론산)필러가 금방 녹는다는 이유로 다른 성분들을 섞어서 주사하는 병원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이미 히알루론산 필러라고 할 수 없는 경우이므로(오래 유지하기 위해 다른 성분을 첨가했으므로 간편한 제거라는 장점도 포기하는 것) 제거의 용이성 때문에 필러를 맞으시는 거라면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 레스틸렌, 이브아르, 뉴라미스, 쥬비덤 등

2. 칼슘 필러
말 그대로 칼슘 미네랄 성분을 이용해 피부의 볼륨을 채워넣는 필러입니다. 반영구(사실상 영구필러는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필러 중 하나이고 많은 반영구 필러들이 그렇듯이 시술 후 체내에 분해, 흡수되며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서 볼륨을 유지시킵니다. 히알루론산 필러보다 단단해서 모양을 내기 쉽지만 그만큼 제거가 어렵습니다. 지속기간은 2년에서 그 이상입니다. (대략 길면 5년이고 그 이상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 래디어스, 페이스템

3. PMMA 필러
PMMA는 Polymethylmethacrylate라는 성분의 약자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주로 이식용 안구, 인공 뼈, 치아 보철등의 단단한 의료용 물질로 사용되어왔습다.
대부분의 반영구 필러들은 이 PMMA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PMMA 성분에 콜라겐이던 덱스트란이던 볼륨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채택하여 혼합해서 유지기간을 길게,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을 유지시킵니다. 사실상 코수술이라고 봐도 무방하죠.(효과는 코수술보다 못하지만 개방을 도저히 하기 싫다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입니다.)
제가 맞았던 라이콜 필러도 이 PMMA성분과 덱스트란 성분을 혼합한 필러인데 만져보면 정말 실리콘을 넣은 것처럼 딱딱합니다. 뼈 같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분들도 만져보면 실리콘처럼 딱딱하게 뭉쳐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확실히 콧대의 모양을 내기도 좋고(쉽게 퍼지지 않아요) 일반 필러보다 이질감도 덜하더라구요. (히알루론산은 뭔가 콧대가 높아지는데 펑퍼짐한 느낌...)
다른 성분과 이 PMMA 성분을 혼합하는 이유는 PMMA 성분이 체내의 조직과 융화되어 새로운 자가조직을 만들어내는데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다른 성분으로 그 시간동안 시술 부위에 볼륨을 주기 위함입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이런 반영구 필러들의 경우에는 코수술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염증이나 육아종 등이 그것입니다. 염증은 말 그대로 필러가 조직과 유착되고 융화되는 과정에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나는 것이고, 육아종은 염증 부위에 여드름 크기의 작고 단단한 혹같은게 나는데 최대한 빠르게 제거하여 피부와 유착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다고 해요.

-아테콜, 아테필, 아테센스, 벨라필, 라이콜 등

필러들을 크게 나누면 이정도 종류가 되는데요. 그럼 이 많은 종류 중에서 뭘 선택해야 하냐?

저는 그냥 히알루론산 필러를 맞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필러를 맞는 목적이 코수술 시의 비용과 부작용, 염증 등을 우려하기 때문이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그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히알루론산 필러입니다. 또 필러는 사실 수술보다 모양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잡기도 힘들어요. 고체형이 아니라 액체형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모양이 잘못 나왔을 때 제거하기도 용이한 HA성분의 필러를 맞는 것이 안전빵이라고 봅니다. 사실 눈에 보이는, 또 영구적인 효과를 바라면 수술을 하는게 맞습니다. (생각보다 모양이나 염증의 문제로 필러를 제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주사 시에 모양을 잘못 내서 더 뭉툭해지거나 한쪽에 뭉치거나 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만약에 반영구 필러를 맞는다면...
최대한 제일 대중적인 제품으로 맞으세요. 그래야 임상 경험도 많고 제거 경험도 많기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을 때 대처하기가 쉽습니다. (코수술에 여전히 보형물로 실리콘을 넣는 이유가 그런 거에요) 저는 라이콜을 맞았었는데 국산 제품이라 몇 십년의 역사를 지닌 아테콜에 비해 연구 개발이 덜 되어 제품의 성분 크기가 더 크다고 하네요... 크면? 유착도 크게 일어나고 제거도 좀 더 어렵겠죠. 아무래도 제일 무난한 게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쁘띠 성형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한게 2015년 즈음이었어요.

그 때 20대 초반이라 성형이라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고 지금처럼 그렇게 강한 욕구를 지니지 않아서 티 안나게 조금만 외모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필러도 알아보고 했지만 그 때 당시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미스코, 하이코, 에버코, 베이코 등등을 알게 되었죠. 바로 실을 이용한 쁘띠 성형인데요.

 

대중적으로 알려진 스캐폴더 실

저는 두번에 나눠서 시술을 받았어요.

맨 처음에는 2~30만원 가량을 내고 미스코 시술을 받았고 그 이후에는 200을 넘는 금액을 주고 녹지 않는 실, 영구적인 실로 하는 시술인 베이코를 받았었어요. 그 때 제가 받았던 베이글365 의원은 지금 망해서 사라진 걸로 알고요.

 

1. 미스코 시술

 

미스코를 한다는 의원으로 가서 시술을 받았었어요. 쁘띠 성형을 주로 하는 그런 의원들 말이에요. 간단히 말해 결과는 효과가 별로 없었어요. 실을 많이 넣지도 않았을 뿐더러 실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처음 시술하고 며칠간은 약간의 붓기 때문에 변화가 있었는데 코끝에 주사 자국이 아물고, 콧대의 붓기가 빠지자 마자 사실... 눈에 보이는 전후 차이가 없더라구요. 아무래도 필러는 어느정도 부피가 있기 때문에 맞았을 때 아예 티가 나지 않을수가 없는데에 비해서 미스코는 실의 부피라는게 적기 때문에 실을 많이 넣지 않는 한 높이나 두께를 교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코끝에 필러를 맞는 것은 위험하다고 많이들 하기 때문에 코끝을 교정하고 싶다면 스캐폴더 실을 이용해서 코끝의 방향 정도만 살짝 바꿔주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저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수술의 무게감 : ★★★★☆ (필러나 보톡스 급으로 간편함)

수술의 효과 : ★☆☆☆☆ (전후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2. 베이코 시술

 

미스코 시술을 받고 반 년 정도가 지나서 이 베이코 시술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어요. 미스코 시술은 아무 효과가 없고 반영구적이라 금방 원래대로 돌아왔고, 코수술은 이 당시 너무 부담스러워서 코수술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시술을 찾다가 발견하게 된 것이 아테필(영구필러), 그리고 베이코 시술이었어요. 베이코나 에버코같은 영구 실 시술은 심장 수술할 때 쓰는 실을 이용한 코 시술법이에요. 그 당시 하는 곳이 2, 3곳밖에 없었는데 아무래도 성형외과보다는 베이글365 의원이 저렴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받았어요. 저는 약 200만원 중반대의 가격(사실상 코성형하는 돈이죠...)을 주고 별다른 정보 없이 가서 시술을 받아버렸기 때문에 나중에 후회하게 되기도 했죠.(그 이후로 수술을 하던 시술을 하던 가격 비교나 효과같은 것을 엄청 찾아보고 가는 편) 심지어 현금 완납이었는데...

시술 방식은 기존의 미스코 실들이 몇 개 남아있었기 때문에 그것과 같이 좀 더 굵은 베이코 실을 넣어서 부피감을 주고 실로 충당할 수 없는 콧대의 넓이감이라던가, 모양을 다듬는 용도로 라이콜 필러(PMMA 영구필러)를 사용했어요. 라이콜 필러만 사용 안했더라도 추후에 코수술이 쉬워졌을 텐데, 여러분 코수술 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칼슘필러던 덱스트란이던 PMMA던 영구필러는 맞지 마세요...ㅠㅠ 아무튼 그렇게 코끝과 콧대에 몇십개의 실을 넣고 필러까지 0.8cc 넣었으니 아무래도 전후 차이는 있는 편이었어요. 수술 직후에 찍은 사진과 수술 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비교하면 거의 코수술 급으로 없던 콧대가 생기고, 코끝도 얄쌍해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비절개로 연골같은 것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이정도 효과면 괜찮다 싶었어요. 1, 2년 정도는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돈은 별개로...)

그러다가 이제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자 코끝에 있는 실이 코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수술적인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코끝을 단단하게 지지해주지 못하고 그저 스캐폴더같은 돌기 실의 장력을 믿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코끝이 쳐지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서 콧대와 코끝의 라인이 약간 매부리처럼 되버리더라구요. 그리고 그 튀어나온 부분의 실이 피부를 자극해서 술을 많이 마시거나, 운동을 해서 얼굴을 찌푸리면 여드름처럼 붉어지고는 하더라구요. 결국엔 모양의 불만족과, 실이 피부를 자극한다는 점 때문에 코수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 말고도 부작용으로 시술 초기에 코끝의 실이 잇몸 쪽으로 조금씩 돌출되려고 해서(혓바닥으로 잇몸을 만지는데 무언가 튀어나오려고 뾰루지처럼 볼록하게 나와있더라구요) 병원에 연락해서 상담을 갔더니 비주를 손으로 당겨주면 실이 다시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시술 초기라 실이 아직 유착이 되지 않아서 그런거라면서... 결국에 습관적으로 투둑-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비주를 올려주니까 그런 증상은 사라지기는 했어요. 근데 베이코 시술을 받은 다른 분들은 코끝이나 콧대 중간으로 실이 튀어나와서 잡아 빼신분도 있고 염증이 난 분들도 있고... 저는 이런 시술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코수술을 하세요... 영구필러나 실들은 피부랑 유착이 심해서 제거도 성형외과에서도 어려워하는 편이에요.

 

수술의 무게감 : ★★★☆☆ (시술시간이 그리 길지않고 국소마취로만 가능한 코 시술입니다)

수술의 효과 : ★★★☆☆ (전후 차이는 있으나 모양이 완벽한 충족은 되지 않네요)

추가적으로 부작용도 있고 제거도 어려워서 제발... 베이코 이런거 하지 마세요 ㅠㅠ

 

제가 시술 받았던 베이글365 의원은 한 두 해가 지나고 아트미 의원으로 바뀌었고, 그 때 제거 받으려고 한 번 연락했다가 나중에 제거하려고 다시 찾아보니 아트미 의원도 사라지고 지금은 베이코 기술을 전수받은 피부과같은 곳만 여러 곳 있고 베이코라는 시술을 하는 곳 자체가 찾기 어렵네요... 카페도 있는데 제거를 받으려고 하면 병원 몇 곳을 추천해주는데 무슨 비뇨기과에서도 제거를 하더라는... 무려 80만원이나 받고 말이죠. 카페에 가면 원장 욕하는 글들도 많고 이게 쁘띠성형이어서 다행이지 진짜 제가 뭣모르고 코수술을 이런 식으로 받았더라면 구축오고, 안장코나 들린코 되고 심각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코수술을 알아볼 때는 굉장히 신중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눈성형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남자분들에게 제일 기본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눈성형, 눈매교정이 있죠.

그 중에서도 '무쌍 눈매교정'은 저처럼 쌍커풀이 있는 남자의 눈을 불호하시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성형외과들이 남자의 눈 성형에 대해서 홍보할 때 '무쌍 눈매교정'이라 홍보하는 경우가 많죠.

 

 #무쌍이란?

 

'무(無) 쌍커풀'의 줄임말입니다.

여기서도 실제로는 속쌍커풀이 있으나 겉으로 나타나지 않아 없는 것처럼 보이는 가무쌍,

실제로도 눈꺼풀이 줄 하나 그어져있지 않은 (진)무쌍으로 나누시는 의사 분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쌍 연예인이라고 알고 있는 많은 잘생긴 연예인들도 대부분은 속쌍커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을 내리깔고 바텀뷰로 보았을 때 라인이 있다면 속쌍커풀인 거죠. 남주혁, 유아인, 박해진, 유승호, 김민석 등 대부분의 배우들은 속쌍커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아예 무쌍커풀인 경우에는 예쁜 눈을 가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대표적인 무쌍커풀 연예인 김고은. (정해인은 속쌍입니다.)

여자들의 눈매 교정이라 함은 대부분 쌍커풀 수술을 인라인, 아웃라인, 인아웃라인 등으로 잡아서 예쁜 눈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남자들은 사회적 인식도, 개인 취향도 너무 진한 쌍커풀은 그리 선호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진한 쌍커풀이 어울리는 연예인들도 물론 많지만, 대부분 얼굴형이 서양인처럼 입체적이고 코와 턱 등 다른 부분도 남자답게 생겨서 이질적이지 않은 경우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쌍커풀이 만들어지지 않는, 무쌍 눈매교정에 집착을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구요.

 

 #눈매교정을 하는 방법

 

눈매교정은 쉽게 말하면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을 늘려주는 수술입니다.

이것을 절개, 혹은 비절개를 통해서 늘어진 눈 뜨는 근육(상안검거근)을 조절하여 타이트하게 맞춰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부족함과 동시에 눈꺼풀 자체가 밑으로 쳐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쌍커풀 라인을 잡아서 눈꺼풀을 접는 방식으로 밑으로 쳐진 눈꺼풀을 위로 당겨주는 것이죠.

이 외에도 눈매교정 시 생기는 흉터를 숨기기 위해 쌍커풀 수술을 병행한다는 의사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제 주위의 친구들(남자들)의 경우에는 성형수술에 대해 관심도 별로 없고 그냥 수술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여러번 얘기하는 것이 눈매교정과 쌍커풀 수술의 차이점입니다. 쌍커풀 수술은 말 그대로 눈에 줄을 하나 더 긋는 수술인 것이고(쉽게 말하면...) 눈매교정은 힘이 없고 쳐진 근육을 잘라 이어붙이거나 묶어주어서 탄력을 되찾도록 하는 수술인 겁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눈매교정이라는 수술에 쌍커풀 수술을 포함시켜 이야기하므로 보통 병원에 상담을 가게 되면 비절개 눈매교정 시 동시에 매몰법을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무쌍 눈매교정이 존재한다는 거야?

 

아무래도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아예 쌍커풀 라인이 존재하지 않는 눈매교정은 어렵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위에서 말한 가무쌍 방식으로, 아주 얇은 속쌍커풀을 잡아서 속쌍커풀 같지도 않게 수술하는 것이 무쌍 눈매교정의 비법인 것이고, 개인의 취향과 의사의 디자인에 따라서 쌍커풀의 mm까지 조절하기도 합니다. 특히 보편적으로는 절개보다 비절개 방식이 간편하고 붓기도 적어서 비절개 방식으로 눈매교정을 하곤 하는데, 비절개 방식으로는 완전한 무쌍 눈매교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부분 의사분들의 소견입니다.

 

그래서 상담을 가고 병원을 알아볼 때 진짜로 내가 원하는 눈이 속쌍커풀이 있는 눈인지, 속쌍커풀 조차도 없는 눈인지를 잘 알아보고 상담을 가셔야 합니다. (대부분 병원에서는 상담시 무쌍이 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에...;;)

 

어떤 병원에서는 아예 무쌍 눈매교정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 시술 방식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고 또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이런 방식으로는 쳐짐을 방지할 수 없다고 하는데... 궁금하시다면 직접 상담을 가보시는 게 빠를 것 같습니다.

 

무쌍 눈매교정을 검색하면 나오는 많은 병원들.

 

순플러스 성형외과 : http://www.soonplus.com/board_view2.php?idx=57503&cate=11&pn2=5

이 병원은 제가 한창 무쌍 눈매교정에 대해서 알아볼 때 후기도 좋고 방식도 괜찮은 것 같아서 알아보았던 병원입니다. 무쌍 눈매교정을 할 수 있다고 하는 병원은 거의 모든 성형외과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진짜 무쌍으로 수술하는 곳은 많지 않은 것 같았어요. 만약에 '나는 내 눈에 조금이라도 쌍커풀 자국이 남는 것이 싫다.'라고 하시면 순플러스 성형외과에 상담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가무쌍이 아닌 진짜로 무쌍 눈매교정을 한다는 병원들은 MVP, 아이오유 등등이 있었어요.

요즘 여기저기 성형 관련된 카페나 사이트, 어플들 눈팅을 엄청 많이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이미 걸고 온 예약금을 환불하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저도 성격이 뭐 엄청 똑 부러지고 거절도 잘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 고민도 되고 해서 홀라당 예약금을 걸고 온 적이 몇 번 있는데요, 결국에는 수술할 병원 빼고 다 돌려받아야 하기 때문에 ㅜㅜ 다 환불하러 갔답니다.

 

예약금 환불에 관련해서 보통 세 가지 정도로 나뉘는데요.

1. 취소 의사만 밝히면 결제 취소.

2. 실물 카드를 들고 가거나 카드 번호, 결제 번호, 카드 기한 같은 정보를 가지고 병원 직접 방문.

3. 환불이 불가하므로 쁘띠 성형같은 것으로 대체.

 

사실 예약금이 환불이 불가하다는 것 자체가 공정거래위가 고시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있어서는 위반이라고 합니다.

환불 불가 서명을 했더라도 이는 병원이 정한 원칙일 뿐, 공정거래위가 정한 기준이 상위법이라 무효라고 하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혹시라도 병원에서 끝까지 안 내주려고 하면 예약금을 버리거나 쁘띠 성형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사실 시술이라도 받을 수 있는 병원에 있어서 얼굴 붉히면서 환불해달라고 하기가 소비자 입장에서 어렵죠... 앞으로도 법적으로 고시가 충분히 되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제가 환불을 받으려고 했던 경우는 1, 2번의 경우였어요.

 

1번의 경우에는 제가 간단히 상담실장님께 카톡으로 '환불받고 싶다'라고 의사를 전했고 상담실장님이 사유를 물어보시고 자동으로 결제를 취소해주셨습니다. 간단하죠? 상담받을 때에 따로 카드를 들고 병원을 방문해야한다는 이야기가 없었던 병원이라면 이렇게 스무스하게 예약금을 환불해줄 겁니다. 요즘에는 예약금 강요를 하는지 안 하는지, 환불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병원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환불을 잘해주는 병원이 많더라고요.

 

2번의 경우에는 제가 상담받을 때 카드를 들고 재방문을 해야 환불받을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고, 그래서 미리 연락을 드려야 했어요. 저는 전화보다는 카톡을 선호해서(...) 병원 카톡으로 환불 절차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병원 데스크 직원분들이 제가 예약금을 걸었던 상담실장님께 말씀드려서 저한테 따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약금을 건 지가 2개월이 지났고 그 중간에 결제했던 카드를 잃어버려서 아예 다른 카드로 새로 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전 카드 실물이 없었어요! 저는 체크카드로 결제를 했는데(아직 신용카드가 없음...) 그 카드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되냐고 여쭤보니까 결제했던 카드 번호, 카드 기한(10/19 이런 식으로), 결제 번호(카드사에 정보가 있어요)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따로 알아가지고 갔더니 환불해주셨습니다. 결제 번호 정보 등등 알아보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올릴게요.

 

나중에 이야길 들어보니 원래 결제한 곳에서 자체적으로 카드 정보 조회해서 환불 처리하는 방법도 가능한데, 병원 측에서 귀찮고 번거롭다 보니 고객들한테 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예약금이라는 칼자루를 병원 측에 쥐어줬다 보니 법대로 해결하는 게 쉽지가 않은 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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